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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남편 일년매출 4천오백만원


BY 슬픈아줌씨 2001-02-06

울 남편 자영업자임다.
작년에 장부를 보니 4천오백정도 되네요.
원가는 2천만원이 좀 안되고 인건비는 천이백만원정도 되네요.
임대료가 오백정도 되고 식비및 기타잡비지출이 4백정도되구요.
그리고 거래처에 접대비및 기타 선물이 2백이구요.
이론 저번년도역시 돈만 돌리고 헛장사 했네요.

빚얻어다 사는것도 지겨워서 이젠 내가 얼굴에 철판깔고
어디식당이라도 나가야겠어요. 새벽에 신문이라도 돌려야
식비라도 벌지요.
울 남편 그냥 평범한직장에 다니면 이것보단 나은 생활이
되겠다싶은데 그것도 요즘엔 쉽지가않죠? 휴~~~~~
난 울남편이 한달에 매달 90만원만 주면 생활할수있을텐데
그게 안되요. 생할비 많이줘바야 50만원 아님 어떤달은
아예 생활비가 안들어와요.
정말인지 힘들어요. 직장에 다니시면 세금떼는게 만만치않죠?
전 세금 엄청떼도 좋으니깐 우리애기 분유걱정안하고 살수있음
정말 좋겠어요. 분유살돈이 없으니깐 별수없이 카드로 하고
그다음달엔 카드값때문에 고민하고....
정말 나도 남편벌어다주는 일정한돈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번 하반기에 울남편이 세금명세서를 남발하는 바람에
이번에 세금이 2백만원 정도 물게생겼어요.
이번에는 또 누구한테 돈얘기를 하나....
정말 사는게 힘들어서 하소연 한번 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