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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게으르고 무식한 엄마


BY 송이맘 2001-02-08


정말 난 왜 이럴까?

얼마전부터 딸아이가 가끔씩 귀가아프다고 잘안들린다고 엄마인

나한테 이야기를 했는데...난 왜 그랬을까?

아이가 텔레비젼을 크게봐도 그런가보다 넘기고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는건 집안이 다 목소리가 크니까 딸도 그런가 보다 넘기고..

그러다 별루고 별러 이비인후과에 갔다

아주 심한 중이염이란다 그래서 청력도 많이 떨어져 있고...흑흑흑

치료하다 잘 안되면 고막도 조금 찢어야한단다

최소한 4주이상의 치료를 매일 받아야 한다는데 방치하면 청력을

잃는단다

신문이나 텔레비젼에서 중이염 처럼 사소한 것을 부모들이 방치해

청력을 잃는 경우가 있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내가

그런 부모라리...반성에 또 반성을 해보지만 가슴이 아프다

난 왜 이렇게 게으르고 무식하고 무관심한 엄마일까

이쁜 우리딸 엄마때문에 한달을 넘게 고생할거 생각하니 정말정말

맘이 짠하다

나 정말 정말 반성한다

다음부터 아이가 아프다면 즉각 병원에 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