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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잘하는 음식인데 저는...


BY 속상해요 2001-02-08

조리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고 있거든요.
실기 배우러 다니는데요. 정말 힘드네요.
같이 다니시는 아주머니들 보면 그냥 별 부담없이 집에서 하시던대로 좀더 신경 쓰시는 정도인것 같은데요.
전 정말 오늘도 음식을 다 태워서 결국 내놓지를 못했답니다.
어제도 집에와서 신랑 붙잡고 펑펑울고 오늘도 눈물 찔금찔금.
이해가 안가신다구요?
저도 제가 잘 이해가 안가요.
제가 원래 손으로 하는 것들 음식이나 바느질 손으로 하는 공예등
정말 소질이 없거든요.
음식도 재능이 유난히 없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바로 저더라구요.
정말 속상합니다.
전 그냥 외우거나 하는 식의 것들을 그런대로 잘하는 편인데 손으로 하는 분야는 정말 무섭구 겁나구 그래요.
정말 많이 속상한 분들의 글들에 비하면야 정말 작은 속상한 일이긴 하지만요 자격증을 꼭 따야만 하는 제게는 정말 절박한 문제입니다.
칼질을 잘할수 있는 비결이 혹 있으신 분 계시면 제게 알려주셔요.
채썰기라든지 지담 부치기 등등등 ...
저요 학원 가는게 거의 공포인 정도여요.
학원 같이 다니시는 아주머니들도 저를 한심하게 보실 정도면 정말 심각하죠?
좋은 방법 있으신 분들 계시면 저에게 좀 가르쳐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