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남편의 옛 동업자친구 에게서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언젠가 부터 남편의 행동이 수상타싶더니 오늘에서야 무슨일인지 알았거든여.. 결혼을 한지 이제 6개월..그리고 딸린식구 하나더..아기..
결혼을 하기전 남편은 회사에서 알아주는 자영업 사장님이였습니다..
저희 집이 가난한것도 아니였지만, 사실, 남편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두 굳이 남편과 결혼한 이유는 바로 한 생명(임신)과 돈이였어여
그 당시 제가 알아본바로 남편은 그래도 능력을 인정받고,왠만큼 사업에도 성공한..그리고 돈도 억대를 누리는 사장님이였으니까요...
뭣보다 남편은 성실했고, 정말 착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사람이였어요
남편을 만난것은 회사에서 저희 직장을 거래하는 사장님으로 가깝게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아는 사장님, 그다음에는 아는 오빠..
그 다음에는 우연히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고..오랜교제 끝에 아기를
먼저 갖게되어 집에 알리고,남편의 직업, 돈..그것을 믿고 절실한
각오끝에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그런데..
신혼초부터 남편의 잦은 외박..신혼생활 1개월만에 돈이 없답니다..
거래처에서 불경기라서 수금을 할수 없다는게 이유였어요..믿었죠..
요즘들어 갑자기 전화를 꺼놓구, 외박에, 밖에서의 일을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여..그러던중 남편의 옛 동업자친구 처 되는분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남편이 연락이 안된다고 전화좀 부탁한다고...애절하게...
오늘 아침까지 남편이 연락을 안 했는지 이번엔 동업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더군여! 저는 날벼락 같은 소릴 들었습니다...
남편을 공금횡령죄로 고소를 해서 1년살게하겠다는 말이였습니다..
빨간줄 긋게 만들겠다는 내용의 화가난 친구분의 전화였어요
얘길들어보니, 남편이 저와 교재를한 당시 동업을하면서 저와 교재하는데 돈이 없다며 거래처에서 수금한돈을 몰래 쓰고 다녔다는겁니다.
그때 당시 남편이 돈을 잘쓰고, 돈이 많은 행세를 하긴했어요...
그동안 어디에 썼는지,2000만원의 돈을 수금해서 몰래 쓰고는
동업을 안 한다고 도망가서는 연락도 없다는것입니다. 오히려 그분이
제게 위로를 해주면서 실망하지말라더군여! 그리고는 곧 고소를 할테니, 준비를 하라는 겁니다..언젠가 저희 남편 제게 동업을 안하겠다는
말을한적이 있었어요, 그 친구가 일을 안하고 힘들게 한다고..그리고는 요즘 가게자릴 알아본다며 40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여!
그리고는 뭘하는지 집에도 안들어오고, 외박만 하고 있네여..
결혼하기전 제 부모님께 월수입이 5~6천만원이라고 하고는..50평자리
아파트를 사겠다는둥,아기를 낳고 회사를 경영해보라는둥..말이
많던 남편, 결혼 몇개월만에 사람이 변했습니다..모두 거짓말이였죠
이젠,어떻게해야할까요? 제 잘못도 크지만 남편이 지금이라도 마음을
잡으면 가난한 살림이라도 맘 편히 살고 싶지만 남편은 허황된 꿈만
꾸고 있습니다..이럴땐 어쩌죠? 어떻게 믿고 살아야 하나요? 이건,
사기성 결혼입니다.이 결혼생활 어떻게 해야할까요..힘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