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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야할때가..


BY 수하 2001-02-11


▶ 제 소개할께요

▶ 39 결혼한지 15년된 주부에요
▶ 서울살구요
▶ 근데
▶ 저 지금 엄청난 일을 앞에 두고있어요
지금 남편하구 이혼을 생각하구있어
▶ 지금 이러고있는 내가 미운데
▶ 우리남편요
▶ 사업햇는데

▶ 십년동안 사업 3번말아먹구요
▶ 며칠전에
▶ 집에 경매들어온다구 연락왔어요
▶ 예상은 했지만
▶ 법원에서 연락오니깐
▶ 미치겠더라구요
▶ 남편은 자기가 집찾겠다구하는데
▶ 제가 볼때는 어림없구 소리구요
▶ 근데
▶ 중요한건
▶ 우리남편
▶ 저번주에두
▶ 사람들하구
▶ 포카하구 노르라구 안들어왔거든요
▶ 오후 다섯시쯤들어왔더라구요
▶ 그래서 내가 어디갔다왔냐니깐
▶ 알아서 모하게 그러는거에요
▶ 그래서 내가 알아서 모하게?
▶ 그게 말이라구하는거야
▶ 그러니깐 놀다가 왔다구
▶ 하면서 돈을 내놓더라구요
▶ 요즘 몇달 생활비를 못갔다주고있거든요
▶ 안받구싶엇지만
▶ 당장 세금도 내야하구 그래서 받았어요
▶ 근데 어제 또 안들어온거에요
▶ 그래서 가만히 누워서 나를 생각해보니깐
▶ 정말 한심하더라구요
▶ 사업을한다는사람이 그시간에
▶ 더 생각하구 연구하구할생각은안하구
▶ 포카나 하루다니구
▶ 그사람 따라사는 나두 한심하구
▶ 그사람두 한심하구
▶ 그러면서
▶ 이제는 그만 살아야하나부다라는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리구 이남자
▶ 24일날
▶ 제주도로 골프약속해논사람이에요
▶ 경매 신청 들어오기전에 약속이죠
▶ 이 철없는사람 제주도갈것같아서
▶ 제가 제주도 가지말라구햇어요
▶ 그랬더니 눈을 동그렇게뜨고
▶ 왜 안가냐는거에요
▶ 자기돈 하나두 안들이구가는데
▶ 그래서 내가 돈이 문제가 아니구
▶ 사람들이 욕한다구
▶ 집은 경매 넘어간다 어쩐다하는데
▶ 무슨 정신에 거길가냐구요
▶ 그랬더니
▶ 알았다구하더니
▶ 며칠전에 전화통화하는거 들어보니깐
▶ 갈려나봐요
▶ 그래서
▶ 이것저것 생각해보니깐
▶ 그만 살아야
▶ 나두 살길있을것같아서요 ▶ 오늘 들어오면
▶ 지금까지의 생활을 정리하던지
▶ 그게 하기 싫으면
▶ 그만 살자구 할려구요
▶ 이상이에요
▶ 근데
▶ 요며칠 저한테 일어난 일갖구
▶ 제가 이혼까지 생각한건 아니에요
▶ 결혼해서 지금까지
▶ 마음 편하게 산적이 거의 없어요
▶ 신혼엔
▶ 이사람이 밖으로돌구
▶ 포카 고스톱하는걸루 제가 힘들었구
▶ 사업하면서
▶ 사업신경쓰면서
▶ 외박
▶ 노름에
▶ 제가지쳐있구요
▶ 이건 가정이
▶ 가정아니에요
▶ 그사람은 하구싶은데로하면서 사는거구
▶ 저는 그냥
▶ 인내하는거죠
▶ 그사람을 포기하구살았어요 사랑하는
▶ 아이때문에그랬어요
▶ 근데
▶ 요근래에는
▶ 아이 때문에라도 이사람하구 그만 살아야한다는 생각
▶ 아이가 보고배울께 아무것두없어요
게으름피우고
노는거 그런거 밖에 배울점이 없어요
제 이야기는 거의 다했네요 저한테 해주실말씀 있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