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기막히고 억울하네요
어제 오랫만에 친구에게서 만나자는 전화가 왓어요
울집 근처로 담달에 결혼하는 친구가 이사를 왔는데
그집에서 만나자더군요
전 남녀공학 고등학교를 나와서 남자친구도 알고지내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졸업후엔 서로 바쁘고 결혼하고나니 전 시집살이 하느라
외출한번 제대로 못해봤지요
근 14년만에 만나는 칭구였어요... 남편도 허락을 해서 나간건데
물론 애들 다 재우고 나가느라 좀 시간이 늦었지요
그래요 맥주 조금 마시고 수다떨다 새벽 2시반에 들어왔어요
집에서 10분 거리고 정 애가 깨면 전화하기로 하고 나간건데..
들어오니 저더러 제정신이 아니고 미쳤답니다
생전안하던 상소리를 늘어놓고 정말 사람 칠려고 하더라구요
넘 화가났는지 얼굴은 벌겋고 입술은 실룩실룩거리고 눈을 부릅뜬
모습이 넘 낯설어서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이게 내남편 맞나?? 화내는 와중에도 그생각만 들데요
참고로 자기는 일주일에 한번이상 꼭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시고
새벽 3시는 기본인 사람이 것두 꼭 여자나오는 그런 술집에만
가면서...
마누라 남자동창이랑 술마셨다고 난리를 칩디다
둘이만 있었음 말도 안해요 여자동창들이랑 넷이 있었는데....
저 결혼후에 동창이나 친구들 맘놓고 만나본적 한번도 없었어요
어제같은 외출은 결혼 6년만에 첨이예요
근데 한번도 용서가 안되나요?
울신랑 평소에 하던 말이나 행동이랑 넘 달라서 실망이 되더군요
애들앞에서 저더러 미친여자라고 하더군요
6살아들이 듣는데서 그런 말 듣고나니 정말 미치겠더군요
지금은 아들 데리고 자기 누나한테 이르러갔어요
울친정 식구들 다부르랍니다 누가 잘했나 보자구요
이런일 첨이라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정신없는 상태라 두서없는글 정리도 안되게 ?㎡六?
여자로 태어난거 오늘만큼은 정말 후회됩니다
그리고 오늘은 울부부 결혼기념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