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나도 답답하고, 어이가 없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세상에 뉴스에서만 봐오던 일들이 저희집에도 찾아왔네여..요즘 그런말 있죠? 요즘은 자식이 부모 안 때리면 효자라는 말...내참..황당..
저는 결혼한지 얼마안되는 새댁으로써, 당분간 친정 부모님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아기를 낳고, 산후조리중이라서
친정집에 아길 맡겨놓고, 어제 너무 보고 싶어서 친정집에 갔었습니다
아기를 보고있다가 아버지께서 낮에 퇴근후에 들어오셔서 작은방에
잠시 누워있을즘..잠시 잠이들었나봅니다..그런데 갑자기..어머니께서
전화를 주시며 아파트 관리소에 전화해서 아무나좀 불러달라시는 겁니다. 무슨일인가 싶어 일단 전화를 하려는데, 밖이 소란스러워졌습니다
그 일의 장본인은 다름아닌 저희 작은오빠.. 허겁지겁 밖을나가보니
엄마는 아버지와 오빠를 말리고 계셨고, 아버지는 오빠를 혼내시고계셨고,오빤 아버지께 죽이라며 두리번거리며 칼을찾고 있었습니다..
내용은 그랬습니다. 저희집은 2남 3녀의 자식이 있습니다. 그중, 저와
언니(막내)는 어머니께서 제가 초등학교때 재혼하시면서 데리고 들어오셨고, 언니,오빠들은 아버지쪽 자식들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엄만
오빠와 언니들과 같이살진않았지만 불쌍하다고 먹는것도, 입는것도 먼저 사주고,먼저 돌봐 주셨어여!큰언니는 결혼해서 프랑스있고, 큰오빤 해외에 배를타며 일을하고 막내오빤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살고 있었거든여.. 하지만 막내오빤 항상 불만이였습니다
아버지를 보면 해준게 뭐있냐고 항상 대들었죠.. 이번일은 오빤 아직도 일자릴 못구해서 식당에 부식재료를 대주는 사업을 하겠답니다.
무슨 경험이 있는것도 아니고,그 일이 쉬운일도 아니며 그 사업을 시작하는 사장이 처음 경험하는 사람이랍니다. 오빠에게 300만원을 우선
걸고, 1000만원을 내면 부식재료를 내줄테니 식당을 돌아다니며 일을 하고 돈을받으면 모두 가져가라는 거였습니다. 일명, 감부스 사업..
아버지께서는 그일이 전망도없고, 사장이 경험이있는것도 아니며,힘이
드니까 기술직을 배우라는 것이였습니다.그일하다 무너진 사람이 많거든여!그런데 작은오빤 여지껏 살아오면서 저희집 돈을 다 갖다써서
여지것 다 날려놓구 하나밖에없는 집을 보증을 서달라는 겁니다..그게
말이나 됩니까? 그러다 아빠가 안된다고 혼내시니까 나가서는 아버지의 전 처(자신의 어머니)집에 가서는 다 때려부셨답니다. 전활받고
당장 달려가신 아버지..또 오빨 혼내니까 오빤 어젯반 그 분에게 왜?
아버지께 말했냐면서 자신의 어머니를 때리고, 술마시고,오늘 낮에야
우리집에와서 보태준게 뭐있냐며 죽이라고 덤벼드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는 아빠를 다 쥐어뜯고, 칼부림 나는것을 말리다가 엄마는 결국
몸살이 나셨습니다. 물론,아버진 온몸이 멍투성이에다가 피투성이죠..
그보다 마음의 상처가 너무크실겁니다. 보기 불쌍할정도로.. 그런데
사람들 너무 매정하지요? 그 난리가 났는데도, 제가 도움을 요청해도
구경만하고 아무도 도와주질않는겁니다.그렇게 잘 지내던 사람들이..
저요, 저희 어머니 그런꼴 보고 사시라고 재혼 찬성한거 아닙니다..
어릴때 장사하시며 힘들게 저 키워오시던 엄마 늦게나마 행복하게 편히 사시라고 재혼 찬성했습니다. 아까전에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오빠가 술마시고 또 올까봐서 두려워서 부모님 낮이나,밤이나
불켜져있으면 들어올까봐 불도 못켜놓고 계신다고 두렵고,불안하다고
세상에 이런일이 어딨습니까? 시집간 딸자식이라 이렇게 하소연뿐 눈뜨고도 도와주지도 못하고, 제 가슴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너무 화가나고 속상해서 말도 안 나옵니다.저희 신랑 만나서 다신못그러게 말을해본다는데 부모님 또 그거 일렀다고 휑폐부릴까 두려워서 말도 못
꺼내게 하십니다..남편보기도 챙피하고,정말 속상해죽겠어요..
세상에 이런일이 또 어딨습니까? 정말 부모님이 불쌍해서 어제,오늘 잠도 못이룹니다..눈물만 흘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