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담달 결혼을 앞둔 신부입니다.
제 상황을 요약해서 말씀드릴테니 조언좀 해주세요.
1. 기본적인 상황
이번 시댁에서 드는 결혼식 비용 일체를 신랑이 부담합니다.
집구하는 것에서부터 예식장비 음식값 등등..(총비용의 80% =대출)
2. 음식 값.
전 서울이고 신랑은 지방입니다.
결혼식은 서울에서 합니다. (제가 우겨서 그런게 아니라 신랑이 서울생활을 10년이상 해와서 거의 서울사람이지요..)
식장 비용은 반반으로 하구 음식값(1인당 25,000원)은 신랑 1/3 신부 2/3 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신랑하고만 합의된 상태.
보통 서울로 오시는 손님인만큼 신부쪽에서 다 치뤄야 하겠지만.
저희 상황이 그 1/3 역시 신랑이 대출받은 돈으로 부담하는 상황인만큼 속상한 저는 2/3만 지불하시라고 저희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신랑역시 동의했구요. 지방에서 올라오는 차대절비용및 음식비용 역시 신랑의 대출금에서 해결될 것인데..
시부모님은 음식값및 차대절비용을 저희 친정집에서 해주었으면 하는 눈치입니다. 결혼비용 관련하여 " 집안:집안 "으로 할 도리를 한다면 그렇게 해줄수도 있겠지만 현상황이 " 집안(친정부모): 울신랑" 이기에 전 선뜻 기분좋게 해드릴맘이 안생겨서요.
어쩌죠..?
3. 함값
함은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집안상황이 여의치 않아서(엄마 직장생활하시고 몸아프심).
그래도 신랑입장 생각하여 50만원 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 액수가 적다고 합니다.
시엄니 왈. 보통 100만원 든다. 음식도 너그는 안해도 되지 않느냐.
전 못참고 오빠에게 퍼부어댔습니다.
진짜 말로만 듣던 시엄니가 오빠엄마라고.
뭔가 해주셔야 할때는 나 죽었소 가만히 계시다가 뭐 바랄때만 말들을 잘하시냐구요..
울 오빠 상처받았는지 암말안합니다.
어쩌죠..?
제가 그냥 함 100만원.
음식값및 버스 다 지불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