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친정에 가면 시누이지만..
우리 시댁 시누이는 정말 밉다..
나보다 한살위이고 결혼도 빨리 해서 벌써 애가 셋이나된다.
그래서 그런지 결혼할때부터 아랫사람이지만 신경이 쓰였다
더군다나 그 시누는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해서 아직까지도
궁핍한생활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동거생활 6년만에 우리 시댁에서 모든 경비 다대서 결혼을 시켜줬다
페물이며 예단이며 심지어 신랑댁 손님들 식대까지..
신혼여행 역시 시아버님이 다 맡아서 해주셨다
지금사는 전세집도 아버님이 해주셨고..
일체의 식량및 채소등도...큰아이의 유치원비까지도..
도대체 밑빠진독에 물붙기다..고모부도 이젠 처가돈 가져다 쓰는건
아무렇지 않게 당당히 받아서 쓴다..
거기까지는 시누이와 시댁에 얽힌 문제라 난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
문제는 우리한테까지 손을 벌리니까 문제다..
오빠몰래 돈을 해달고도 하고..고모부나 애들이 사고를 치면 꼭 우리가
가서 합의금 물어주고 오는 신세다..
이젠 정말 지겹다..
아무리 동생이라지만 나로썬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오빠라고 시집간 동생까지 뒷수발해야한다는건 문제가 있다..
시부모님들도 우리한테 너희는 잘사니까 옆에서 동생 보살피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신다.
시누이도 전화한번 안하면서 꼭 애들 생일이면 딸래미 시켜서
우리집에 전화한다..삼춘 뭐가 갖고 싶은데요.. 하면서..
정작 나나 오빠생일땐 전화한통 안하고 입 딱 씻으면서..
그렇게 뻔뻔한 사람들 처음봤다..
시어머님 생신때도 꼭 아가씨가 전화해서 '언니 엄마 이거 갖고 싶어하세요'그런다..
우리는 어려우니까 오빠네가..아들이니까 해주란다..
얼마전에도 시동생이 올라왔다
아가씨한테 전화가 왔다..자기동생 용돈이 떨어졌다며
용돈좀 주란다..취직이 됐는데 변변히 입고다닐 옷한벌이 없다면서
옷한벌도..자기도 얼마 줬다면서..
나이는 내가 어려도 분명 내가 위사람인데...
그것도 오빠의 부인인데..어쩜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너무 속상해서 미치겠다..
살림살이 다 거기서 거긴데..살면 얼마나 잘살고..그럴까..
점점 시누이가 미워서 얼굴도 보기싫다
이럴땐 어쩌면 좋을까?
시누이랑 한번 얘기좀 해볼까 해도
분명 징징 울며 살좀 더붙여서 시부모님께 뭐라 그럴거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분명 나를 욕할게 분명하다..
열분..
이런 얄미운 시누 어떻게 정신차리게 해주는 방법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