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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없는 시엄니 톡톡하는말


BY 프린세스 2001-02-12

시엄니는 우리집 팔아서 10년전에 사천만원 주고 사들린 빌라에 산다

우리 4동서는 한달에 한번 모여 생활비겸 용돈을 50씩 드린다.

우리는 맏이라 20만원에 빌라 융자금 10만원

생신2번 명절두번 돈걷어서 차린다 물론 생일때마다 선물주문은 항상

매월 삼십씩들어간다.

내아이들 좋은옷한번 못사주고 싸구려옷만 사입고

10년넘은 가전제품 그대로 사용하며 산다.

결혼 이십년 끝도 없는 ??치닥거리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

받는자보다 주는자가 복되지 하면서말이다

그런대 ?슉돗愎?바램이 나를 피곤하게한다.

시엄니왈

온천에 모시고가면

한달에 한번씩 온천갔으면 좋겠단다.

외식시켜드리면

또 매주 자주하고 싶댄다.

안경마추어달래나 7만원짜리로

모시고가서 안경 마추며"이거 금태 안변해요?
하고 물어보니 대뜸하시는말

안경테 변하면, 돈 열심히벌어서 다음에 새거 해달랜다.

어쩌다 동서들이 빈손으로 시댁에 오면 막 욕하고,서운해한다.

경조사때마다 먼시골 아들 자가용타고 가야만한다.

며느리 볼때 한복한벌 못해준 주변머리 없는 노인들이

바라는건 왜 이렇게 많은지

돈 맡겨놓은것 같이 해달랜다.

한달마다 드리는 정기적인 생활비에서 해결하면 좋으련만

그건 그거구 따로 선물, 외식 여행.... 끝이없다

나도 한마디씩 은근히 이야기해도 안통한다.

눈치없는 시엄니 나오는대로 바라는대로 말해 나를 속상하게 한다.

다른 동서들은 들어도 무시해버리는거 같다.

나는 그런소리 들으면 며칠동안 속상하고 부대낀다.

피해의식도 생기고...

50대초반부터 대주는 생활비 시동생들 결혼. 노인들 병원비

시골에 끊임없이 생기는 경조사들....

아 ..앞으로도 길게는 이십년 이상해야할지도 모르는 부양의무...

결혼 시댁.. 남편한사람으로 인해 생긴 가족관계들 ..

극복?榮째?싶으면 어느새 생기는 부담들...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