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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님께(시누이 미워지는데)


BY 야화 2001-02-12

왠지는 저도 모릅니다. 자꾸만 님의 글이 지워지질 않네요.다른 페이지를 보면서도 잊히질 않네요.결국은 내 마음대로 행하기로 했어요.
먼저 감사를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님의 시누님을 대신한 사과도 드리고 싶네요. 저도 시누이거든요.것도 오빠들이 끔찍하게 이뻐하는 외동딸인 동생이요.님의 글을 보면서 아! 나도 시누인데 우리 언니들도 내가 밉고 얄미울때가 있겠구나! 뒤돌아 보았어요. 물론, 전 당연히 제 남편의 돈으로 먹고 살고 있지만, 본의 아니게 또는 본의대로 언니들을 괴롭히지 않았나 뒤돌아봅니다. 좌우간 님의 마음씨에 감동 받습니다. 그동안 참지 않고 시누와 다툴수도 있었을텐데----.남편의 식구들이기에 한수 참으신것 같네요. 그 시누님, 정말 에지간하시네요.
제 생각은 남자건 여자건 결혼과 동시에 경제적인 면도 독립이 되어야하는거라고 생각되는데. 일단 경제적 독립이 않되면 기가 살지를 못하겠던데. 전 그동안 이 속상해를 보면서 움추려들더군요.여자들의 싸움터-------시누이,올케,시댁을 향한 싸움터. 올케를 향한 내용이 실리면 곧 바로 올라오는 너나 잘해란 질타들..... 맨 처음 대한 속 상해란 방의 모습이었어요. 그치만 님의 시누님! 정말 나도 밉네요.
님 여직 잘 참아오셨네요. 저도 시누이지만 뾰족한 답이 떠오르질 않는군요. 그 시누님! 어떻게 자-알 대화로 푸는 방법이 없으려나-----
님의 가정에 평안이 깃들기를 바라면서, 어떤 시누이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