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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됐음다. 그런데 정말 해결 된거지...?


BY 예비시누 2001-02-14

저 밑에 서로다른 결혼풍습 때문에 경상도 풍습 묻는 글 올렸던 예비시누입니다.
그쪽이 절대 양보를 안해서 그쪽(신부)에서 원하는대로 우리쪽(신랑)에서 예식비용 다대구 음식값, 버스비용 다대구. 사주단자 들고 내려가구.그래도 장농은 있어야 된다고 친정엄마가 200만원 따로 주시고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사족입니다만 경상도쪽 버스대절비는 왜그렇게 비쌉니까? 그쪽에서 버스대절비로 100만원 요구해서 친정엄마 난리가 났었습니다만 알아보니 진짜로 100만원 맞더군요. 깍아서 70만원에 운전사 팁 15%해서 84만원에 계약했어요. 서울에서는 40만원에 운전사 5만원정도 주면 되는데...

어쨌든 해결(?)됐습니다만 그 아가씨 우리엄마에게 그렇게 미운털 콕박혀서 들어오면 앞으로 어쩔건가 걱정스럽습니다. 아래글중 우리나라 결혼 풍습 다시 돌아봐야한다는 글 있었는데 정말 그분 말이 맞습니다. 결국 풍습의 문제가 아니라 비용의 문제네요.자식들 곱게 키운만큼 서로 그만큼 받고 싶으신가 봅니다. 살림을 얼마나 잘해올런지 몰라도 결혼식 부대비용은 전혀 안들이고 시집오는거니깐요 그 아가씨 땡잡았네요.
예단, 옷도 아니고 옷감으로 받으면 그게 몇푼됩니까?
그집 살림이 없는것도아니고, 이건 이쪽집 무시하는거라고 친정엄마 난리났습니다. 그렇다고 그아가씨 내세울거있는거 아닙니다. 직업이 있는것도 아니고, 학교도 제동생 서울의 유명대학이고 그아가씨 그쪽 이름없는 지방대학나왔습니다.

저도 시집와서 시어머님계시지만 그 관계가 어디 쉽습니까? 어렵고 부담스럽다가도 이어른이 진짜로 나 예뻐하시는구나 싶으면 스르르 맘풀어지고 그러던데...우리 올케 어쩔까나.팔이 안으로 굽지.나도 슬슬 못된 시누 되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