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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 진짜 쇼킹합니다.


BY 충격걸 2001-02-15

전 오늘 너무 쇼킹한걸 봤습니다.
집에 오는 내내 너무 쇼킹해서 욕에 욕을 해 대느라 남편이 막 화를 내더군요.
오늘 발렌타인 데이라 삼성역에서 영화를 재밌게 보고 11시 반이 넘어 버스를 타려고 정거장에 서있었죠.
몇몇의 젊은 남녀가 차를 기다리며 서있고, 버스를 타고 택시를 잡으며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옆에 나이가 좀 많은 남자 2과 젊은 여자, 젊은 남자가 왔죠. 제일 나이 많은 남자는 50대 쯤 되 보이고 2번째 남자는 40대, 여자는 28~29살, 젊은 남자도 29살 쯤 돼 보였죠.
근데 여자가 제일 나이많은 남자등을 안고 등에 기대어 있는 거에요.
저는 그냥 회사 회식했구나 싶었죠. 여자 눈이 약간 풀렸더라구요.
젊은 남자가 젤 나이 많은 남자를 팀장님이라고 부르는데 젊은 남잔 차도에 나가 택시 잡느라 바빴습니다.

근데

여자가 처음부터 팀장님 등 뒤에서 껴안고 있는데 2번째 남자가 그 여자 옆으로 오더니 뭐라뭐라 얘기 하면서 여자 등으로 손을 집어 넣는 거에요. 전 장난하는 줄 알았죠.
근데 한번 집어 넣다가 빼더니 여자가 크게 반응 안하자, 이번엔 손을 다시 집어 넣어 브래지어 근처와 겨드랑이 근처에서 손을 주물럭 주물럭 한참을 그러는 거에요.
저희는 너무 놀라서 보고 있엇죠.
그러더니 여자가 왜 그러냐고 하는 거 같은데 남자는 손을 쉽사리 안 빼더라구요. 여자가 팀장 등에서 손을 빼고 2번째 남자에게 물러나라고 저쪽에 가서 실랑이를 하더니 빼더군요.
그리고 다시 팀장 뒤에 와서 등을 감싸안는 거에요.
젊은 남자가 팀장님 가라고 겨우겨우 합승을 해서 택시를 세웠는데 글쎄 이 팀장도 모라모라 하며 핸드폰을 받는 답시고는 차를 안 타는 거에요. 택시가 가버리자 젊은 남자는 다시 택시를 잡으려고 서 있고 팀장은 다지 젊은 여자와 같이 서 있는데 이번엔 이 팀장도 여자를 약간 만지더라구요.
2번의 택시를 놓치고 나서 젊은 남자가 안 돼겠던지 이제 여자를 데리고 가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젊은 남자가 좀 착한 거 같았어요.
그러고 나서 저희도 버스를 타고 왔는데
제가 충격을 받은건

첫째, 같은 사무실내 젊은 여자가 아무리 팀장, 부장이고, 술을 마셨다지만 등을 꼭 감싸고 안겨있고 팀장이 차를 타고 가려고 하자 막 칭얼(?)되는 거였고,
둘째, 2번째 남자가 같은 사무실 여직원 같은데, 등 뒤로 손을 넣어서 여자를 만지는데 여자가 화들짝 놀라는 기색이 없이 한참을 실갱이 하다가 그만 뒀다는 거고,
제가 제일 쇼킹하게 생각 된것은
이 팀장인데
이 팀장이 어떻게 생겼냐 하면,
2번째 남자는 중간 머리가 없어서 옆머리를 길게 길러 옆으로 넘겨 약간 능글맞게 생겼다지만,
이 팀장은 정말로 점잖게 생겼고, 얼굴도 점잖은 웃음을 지고 있고 행동도 점잖다는 것입니다.
팀장은 여직원이 나이가 어려서 안기니까 그냥 귀여우려니 하고 받아줬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자기도 여자가 안기니까, 택시를 탈 기회가 2번이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차를 안 타고 보내며 급기야는 같이 만지기까지 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팀장의 부인은 집에서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우리 남편은 너무 점잖아.
걱정할 필요가 없을꺼야 라고요.
하지만 여자가 와서 안기는데야 안넘어갈 남자 없더라구요.
아마 백이면 백 이 팀장을 보고 이렇게 점잖고 얌전하게 생긴 사람이 그럴리는 없을 꺼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진짜 세상에 믿을 남자 없습니다.
아줌마들,
남편을 믿어야 하긴 하지만,
정말 걱정입니다.
같은 여자지만 그 젊은 여잔 정말 확.. XX고 싶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막 적긴 했는데 해결책이 없어서 답답해지는 군요.
재밌게 놀다가 정말 못 볼 걸 봤습니다.
우리나라 남자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