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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고치는 방법 아시는분..........


BY 타락한천사 2001-02-19

아츰부터 한바탕 했지요.
도저히 울화통이 치밀어서요.........
울 남자는 마마보이 중중환자.......
평소에 다정 다감하고 소심하죠 아그들한테는 좋은 아빠지요.
근데 시댁 문제만 나오면 180도 변하지요
지금 회사에사고나서 잠도못자고와서 전화붙잡더니 아버지칠순을 나한테 상의한번 안하고 제주도 온가족여행제의하고 자기가 여행경비 다 부담할것같이 동생들에게 상의하대요
의당 그런일은 같이사는 나한테 하는것이 아닌가요?
구정지나고 집에와서 집 전세금올려서 칠순한다고 내속을 박박긁어 지금 위장치료 3주째 하고 있는데..........
그리고 지금 회사 사고처리와 진급문제로 더이상 회사 다닐 처지도 못되는 상황에서 .꼭 그래야만 되는지........
참고로 우리는 현재 사택에 사는관게로 분양받은 아파트전세주고
융자빼고 나면 들어가 살집도 없는 형편........
결혼하고 제가 작년까지는 아그들 과외 했지요..
근데 이남자 집에 돈이 있으면 안달이에요.
두분 환갑에 시누들 결혼에 시동생 득록금에...
생신 명절때 고기한근 안사다놓으시는 시엄니
말빼고 돈쓸일에 쏙빠지는 시누 시동생 뭐 우리가 봉인가요?
이것 저것속떠져 중한 병 앓고나서 좀?I찮을만하면 또 도지는 마마보이..........
지금 힘든 상황인데 밤새 끙끙 앓다가 아침 안해주고..
한바탕 했지요.....
지더러 너무 수준 낮게 논다나.......
그래서 우리집엔 홧김에 산것들이 많지요 시엄니 환갑한다고 회사에 융자 신청했길래 그것으로 피아노 사고..쇼파등등.......
어차피 지가 장남이면 어느정도 살고 동생들도 돌봐야 하는거 아니예요? 우리 아그들도 내년이면 중학생인데...........
평생 이렇게 가슴 멍들며 속앓이 하며 사느니 차라리..........
제가 맘은 넓은편이 아니라 맨날 속으로 끙끙하니.
잔병이 많을수 밖에..........
차라리 화통한 성격이라 한번 들이받고 했으면 좋으련만 성격이 그러질 못해서.........
구정때 오리털 파카 벗어준 그남자...
나랑 지금껏 같이산 남자예요..
좋은 방법있음 갈켜주세요.........
지금은 최악의 상태...방법없으면 미련없이 정리할 생각입니다.........
나 골병들어 죽는것보다야 차라리 안보며 사는게 낫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