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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다.- 시댁 특히 시어머니의 심리를...


BY 며느리 대표 2001-02-20

주로 나오는 얘기가 시부모에게서 받는 스트레스인데...
나두 마찬가지. 어저께 주말에 시댁에 갔다왔는데(2주마다 다닌답니다) 역시나..나오는 뒷소리...
>>> 애를 얼마나 안먹이는지 키가 크질 않는다 <<<
사실 표준보다 약간 큰킨데..
내가 살빠진거 보고는
>> 다이어트도 좋지만 애는 먹여 가며 해야 되는거 아니니? <<..

휴~ 정말 알고 싶습니다. 진정...답답합니다.
왜 그렇게 자식인생에 끼여들려고 안달들이신지..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왜 항상 며느리가 표적인지.

결혼후 몇년간 남편이 속썩여 죽도록 나를 고생시킬땐 별소리 없으시더니 이제 남편이 잘나가고 둘이 다정하고 재밌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니, 왜 그렇게 내게 불만과 말씀이 많아지셨는지..또 돈얘기는 왜 그리 자주하시는지 (우린 아직도 월세사는데 매달 70만원씩 보내드린답니다. 다른 아들들도 그정도 보내드리고... )..전엔 안그러시더니 아들옆에 붙어앉아 저에 대한 불평도 은근히 늘어놓으시고...우리만 재밌어 보여 샘이 나시는건가요????. 돈벌어 우리만 펑펑 쓰고 다닌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아님 아들을 뺏기는 기분이 드는 걸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시부모님의 그 심리상태를...우리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오히려 좋아하실줄 알았는데...

시부모님의 입장에 계신 분께서 누구 설명좀 해주시겠어요 ? 부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