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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돈이 떨어졌으면.. 후


BY 우울이 2001-02-22

그냥 계속 눈물이 나네
결혼한지 1년반동안 모아놓은 돈하나 없이 카드빚으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이제는 아이도 있어서 쉽에 직장을 다니기도 그렇고 남편은 성실한데 직장운이 없군요 요번직장은 계속 월급을 미루네요 분할로 월급을 주는거있죠 그나마도 항상 한달 늦게 쉽게 그만둘수도 없고
다들 그렇게들 사는 거거니 생각하려했는데 결혼한지 얼마안되는 우리시누 내년이면 집 넓혀 이사간다나 돈걱정은 안하고 산다나 우리 시누 남편 대우 다니는데 요번에 살아남았습니다. 너무 잘풀리는 거있죠
근데 그 전화를 받자마자 주책없이 눈에 눈물이 그냥 계속 나오는 거 있죠
왠지 나만 없이 사는 것같고..
처량하고,
자존심상하고
조금은 신랑이 원망스럽고
사실 신랑한테만 경제적인 책임을 물을수는 없는데 말이죠
괜히 자기 연만에 빠져 한참을 울었습니다.
언제쯤이면 잘살수 있을지 우리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것도 많은데...
너무 한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