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85

술먹은 개를 건드리면..


BY 날밤새다 2001-02-24

오늘.....
술먹은 개는 건드는 법이 아니란 거를 깨달았다.
개같은 넘..
시집 제사 1년이면 12번 아침부터 가서 노력봉사하건만
친정 제사 딸랑 두번 있는거 연달아 안가길래
밤 두시에 술퍼먹고 들어온 넘한테 한소리했다가
시디케이스 날라오고
육탄전을 펼치다 장렬히 전사했다.
낼 아침이면 지가 한 짓을 모르겄제
결혼 14년만에 이런 치고받고는 첨이다.
술먹은 개라더니 헛말이 아니다.
금새 골아떨어지는 폼이 정말 정나미 떨어진다.
어찌나 몸이 떨리고 살이 떨리는지 분이 안 풀려
수저통의 수저를 다 휘어놓았다
낼 아침ㅁㅁ 그 수저통 꼴을 보면
뭐라할까? 다른 수저들로 바꿔놓아야겠다.
남푠 증명사진도 꺼내 다 찢어놓았다 으핫핫 통쾌하다
내가 다시 너 앞에 다정한 모습 보이면
내가 니 딸이다.
부모사랑도 못받고 자라더니
아내에게도 그런꼴 한번 당해봐라
불쌍한 인간아

~~~~~~~~~~~~~으
이렇게라도 쏟아놓으니 정말 시원하네요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