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60

전세 살이 설움


BY 캔디 2001-02-25

전세에 살고 있다
얼마전 강추위가 무섭게 내리쳤을때
전세 왔었을 때부터 말썽을 부렸던
보일러가 드디어 얼어 버렸다

아기가 있었기에 더욱 걱정이 되었기에
바로 기술자를 불러서 고쳤다
그리고 집주인에게 대금 4만원을
달라고 했더니
줄수 없다고 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보일러를 제대로 안틀어서 그렇다고..
정말 웃겼다 아기가 있어 감기라도 들까봐
보일러를 얼마나 뗏던지 10만원도 넘게
요금이 나오는 상황인데 보일러를 안틀었다니

그랬더니 이번에는 월세는 고쳐주지만
전세는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

...4만원 생활비 줄이면 괜찮다
허나 화나는 것은 돈을 주고 안주고 보다
추웠을때 보일러가 망가져 아기까지 있는데
고생했겠다는 그런 비슷한 말이라도 하는것이
사람의 기본이 아닌가 하는 씁쓸함이었다
..빨리 내 집 장만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