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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시아버지...


BY 어이없어 2001-02-25

결혼하고 아기낳고 이렇게 1년동안 분가해 살았는데, 시아버님이 갑자기 들어와 살라고해서 억지로 들어와 살았는데 4개월만에 다시 분가하
라고 합니다. 그런데 결혼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아서 살림은 모두 새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시댁에 들어오면서 시댁 살림은 워낙 오래되서 다 버리고 제 가구와 가전제품으로 살림을 채워놓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시아버님이 어차피 방도 좁으니까 살림을 다 내놓고 나가라는 것입니다. 기가 막힙니다. 수저부터 시작해서 집안 구석구석
저의 살림뿐입니다. 모른척 하고 제 살림살이을 갖고 나가면 저의 시댁살림은 텅텅 비어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엄마랑 돌아다니면서 산
살림인데 어떻게 시댁에 고스란히 누구 좋으라고 놔두고 나올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시어른들이랑 사이도 별로 안좋은데...
울신랑도 그냥 놔두고 나가자고 하는데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살 능력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