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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드네요.


BY s9003 2001-02-26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10개월된 초보주부이고요. 임신 38주된 예비엄마입니다. 요즘 제가 너무 우울해요. 도무지 감정이 자제가 안되네요. 물론 다이유가 있어서 그렇지만요. 특히 친정여동생(저보다 먼저 예쁜딸을 둔 18개월된 엄마이지요. 사고를 쳐서 일찍엄마가 되었답니다. 일찍도 아니지만요. 27살이니까요.)의 서운함은 이루말할 수 없구요. 제남편도 서운하고요. 몇일이면 아기를 낳을 저한테 기분좀 맞춰주면 안되는지 제남편이 미워요. 너무 내마음을 몰라주는지. 모든 주변사람들에게 서운하고요. 그래서그런지 제자신이 서글퍼져서 너무 싫어요. 밤에도 잠을 잘 수가 없구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님 임신말기때 누구나 흔히 저처럼 이렇게 심하게 우울한건가요. 한없이 눈물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