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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힘겹습니다.!!!


BY 분노녀 2001-03-01

저 역시 시어머니가 죽도록 미운 사람입니다.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다들 그 여자 싸이코라며 무시하고 살라고 합니다.
저 몇 주전 아이돌 잔치에서 친정부모 계시는 앞에서 깽판부린 시엄니를 둔 결혼2년차 주부입니다.
친정부모만 챙긴다며 친정부모랑 사진은 왜 찍냐며 친정가서 살라던 시엄니 .급기야 제게 유일하게 힘이되주시던 시아버님까지 포섭해서
주말에 애기랑 애기아빠만 오도록 조치를 취한 영특한 우리시엄마.
자신의 부모가 까다로운거 알면서도 나랑 같이 살려면 니가 참고
용서를 빌라는 남편.저 그날일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잘못한것도 없이 죄인이 되버린 나.그리고 그런 날 보시며 속상해하시면서도 뭐라한마디도 하실 수 없는 친정부모님.난 그 여자가
죽이고 싶도록 밉습니다.결혼생활내내 그 여자 때문에 하루도 편히 살지 못했거든요.하지만 전 남편을 사랑합니다.남편도 역시 절 사랑하구요.그리고 무었보다도 제겐 사랑하는 아이가 있습니다.이혼 생각도 해봤지만 그 여자때문에 제가 바보 같이 물러설 순 없습니다. 보란듯이 잘살겁니다.그 여잔 정말 인간의 탈을 쓴 악마입니다.저 또 죄송하다며 숙이고 들어갔습니다. 시어머니 왈"너희 친정부모가 나한테 잘 못하라고 가르쳤지" 라고 하며 말도 안되는 억측을 부리더군요.그냥 개야 짓어라 하는 심정으로 잔소리 듣다 왔습니다.
참고로 교인들에게 궁금한게 있어요.그 여잔 매주 교회를 꼬박꼬박 다닌답니다.근데 왜 날이갈수록 성질이 더러워지고 며느리와 아들 사이갈라 놓으려하고 친정식구욕을 하는등 싸이코가 되는 걸까요.표현이 거칠어도 이해해 주세요.전 교회를 다니고 싶지만 그 여자로 인한 선입견 때문에 갈 수가 없어요.
너무나 쌓인게 많아서 가슴이 답답해요.이젠 남편마저 싫어지려합니다.
왜 이세상딸들과 딸가진 부모는 천대받아야 하나요.
그 여자도 똑같은 아니 더 심한 사돈 댁 만나서 당하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잡고 착하게 살고 싶은데 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어떻게 하죠?
그렇다고 시엄니한테 대꾸하며 싸울 수도 없고....저만 죽어나는거죠.
먹어도 살이 안찝니다.얼굴은 누렇케 뜨고요...남펴은 제 마음이 이 정도까지 괴로운걸 모를껄요.!!
정말 행복하게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