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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저에게 도움 주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BY 예쁜이 아빠 2001-03-02

이제 봄내음이 풍기는 날이 온 것 같습니다.

어릴때 바닷가에 앉아 아지랑이를 보며
들꽃을 뜯던 생각이 납니다.

나의 어린 시절의 순수함으로,깨끗함으로
돌아갈렵니다.

세속에 묻혀 방황한 나 자신
이 순간 참 안타까워 보입니다.

이제 내가 살아왔던 명예를 안고
우리 막내가 잠자리에서 저에게 다가오는 심정으로

그런 순수함으로 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여러분들이 지켜주시여
이제 나의 삶을 살아 갈수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애엄마 문제로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의견대로 모두 용서하겠습니다.
가고싶은 사람 더이상 붙잡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본래의 내 모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

미움,증오조차도.....

나를 아는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