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은 자기는 친구모임에 이자리 저자리 술자리 노는자리 등등..
수시로 술먹고 2.3시가 되기 일쑤이면서 내가 어쩌다 친구들이랑 모임있어서 집에서 9시넘어 아이들 챙겨놓고 나가면 수시로 전화하고 어데서 먹었는지 술은 절어서 자꾸 자꾸 전화하고 횡설수설 궁시렁 궁시렁..
맘편하게 친구모임에 가있은적이 없다.
낮에 친구를 만날때도 마찬가지, 10번도 더 전화를 해서 친구들이 의처증이냐고 하고 함께 만나는 친구들조차도 불편해한다.
내가 원하는건 뭐든 방해하는 고약한 싸이코 적인 성격이 있다.
신혼때일 중에 잊을수 없는건 내가 책을 읽던게 있어서 끝까지 읽고 자려고 책을 계속 읽고 있는데 자꾸 불을 끄라해서 2장 남겨두고 할수없이 접어놓고 잠을 잤다.
새벽에 일어나서 마저 읽으려고 책을 찾으니 없었다.
빨래를 널로 베란다로 나가보니..
새벽길에 휘날리는 종이들...
내려가서 확인해보니 내가 읽던 그 책을 갈기 갈기 찢어 길에 던진게 아닌가.... 으~~~~ 소름...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