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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맨날 열받는사람....


BY 순수 2001-03-04

아 오늘도 열받는다..
우리신랑 성질한번안내고 사람다루는거 보통아님...
난 거기에 맨날 당한다.
시누들은 나 쌍생아 잘못되서 수술2번해도 전화한통없더니
동생승진했다고 와서는 싸운다고 니 할도리 안한다고 뭐라그런다.
이놈의 시아버지는 아들 운전면허 취소된지알면서도
다음주 시누집에 가잔다고 한다...
나아플때는 전화한통없다가 2달후에 한번하고선 아들 있냐고만 묻더니
신랑은 신경질나서 내가 말하면 지집일은 그냥 인정한다고...
지는 승진했으니 이제부터라도 베푼다고...
아.....난 요즘 이인간이 숨통을 막아놓은것같다...
너무너무 답답하다..
나를 아는모든사람들이 볼때마다 요새는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고 한다.

이럴수록 남편하고 너무 미워지고 가까이 하기가 싫어진다
금새 대화로 풀었다가도 내가 이젠 막 화가난다.

난 다음주 시누네 집에 가기싫다
그것도 시아버님 반신마비에 시어머님 성갈 까달스럽기까지
나를 아주 시엄마는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나는 수술할때 하혈을 많이해서 죽을수도 있었는데...
나는 왜 안섭섭한거고 인정하는것만으로 끝나고
나는 이제 시누들까지 다 챙겨주며서 살란말인가
으유 지금 그놈은 드러누워 자고 있다
나는 댄스음악 크게크게 틀고 이 답답함을 적는다

나...옛날 남자가 만나고 싶다
근데 이 서방놈이 같은곳에 근무한다.. 근무지만틀릴뿐
누군지도 다알고 어느지점가있느지도 다알고...
나 만나면 안될까...그 남자라도 만나서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내 친구는 애가 둘인데도 놀이방에 몇일 맡기고 여행도 잘간다
그럼 기분이 풀린다고...
난 근데 겁이 많다/.
정말 여행을 같다오면 기분이 풀릴까
한 몇일 바람좀 쐬지않으면 내가 돌지...

자격증딸려고 공부할려고 한창 열중중이었는데
저놈이 다 망쳐놨다 이젠 의욕도 없고...
그냥 낮에는 하루종일 친구들과 전화해서 수다떨기에 바쁘다
그렇게라도 안하면 자꾸 화가난다
와~~~내 결혼은 왜 해가지고
이젠 신랑놈도 지도 그럼 바람핀다고 으름짱이다.
하여튼간 저놈은 나를 다루는 솜씨가 비상하다
지가 잘못해도 꼭 내가 잘못한것처럼 당한다.

아~~~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