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4년차 주부랍니다.
결혼 4년동안 행복이란 단어를 느낀건 신혼 6개월정도 되는것 같아요.
우린 연애를 6년정도 하고 결혼에 골인했죠.
연애기간은 저에겐 너무나 꿈만 같았어요.남편의 자상함과 다정함,
배려할줄 아는 마음까지,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했어요.
저 또한 너무나 고맙게 생각했구요.
결혼하면 연애할때와는 많이 다르다구 주위에서들 그러더라구요.
하지만 전 자신있었어요.남편이 너무나 잘 해줬기에 연애할때만큼은
아니더라도 그 1/3만 해줘도 전 너무나 행복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남편한테도 그렇게 얘기했구요.
그런데 어떻게 이런일이........
6개월정도 지나 전 아이를 임신했어요.
남편도 그 때부터 많이 바빠졌구요.그 덕분에 전 임신기간 내내
혼자였어요.우울증도 생겼구요.싸우기도 많이 했죠.
하지만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남편은 매일 12시가 되서야 집에 와요
특별한 기념일에도 늦게 온답니다.자상하고 다정한 모습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가 없어요.
오히려 말도 없어지고 무뚝뚝해졌어요
저는 주중에 매일이 아니더라도 단 한번이라도 같이 저녁을 먹자고
수없이 얘기하지만 일때문에 그럴수가 없다고 하네요.
저는 직장생활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회사라는 곳이
다 그렇게 바쁜가요? 매일 12시가 되어서야 올만큼.
남편한테 아무리 얘기해도 달라지는게 없어요.
차츰 나아지겠지 생각하지만 늘 혼자 생각만으로 끝납니다.
혹시 남편한테 여자가 생긴건 아닐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건 아니더라구요.늦게 사무실로 전화해봐도 항상 있거든요.
정말 일이 많긴 많은가봐요.
제가 이해를 해야하나요? 하지만 180도 달라진 남편 모습에 지금도
적응이 잘 되질 않아요.
아이가 있지만 늘 혼자라는 생각이 사라지질 않네요.
남편은 사는게 다 그런거라고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되질 않으니
어떻게하면 좋죠? 누가 말씀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