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맏며느리입니다.
지금은 분가해서 살고 있지만 주말이면 어김없이 시댁에서 지낸답니다. 시집살이 할때의 고충을 털어 놓고 싶어요.
처음부터 시어머님은 저를 싫어하셨어요. 시댁에 살면서 남편과 싸우면 저만 불러 야단치시고 시동생, 시동생 여자친구가 있는 자리에서도 저를 나무라고 싫은소리 하셨어요. 그 시동생 여자친구가 이제는 동서가 됩니다. 저는 어머님하고 좋지않은데 그동서와 어머님은 사이가 좋습니다. 그 동서는 어머님과는 다정히 애기도 하고 편하게 지내는데 저한테는 애기도 안합니다.
집에 놀러오래도 안오고 시댁에서 마주치면 고개만 까딱거리고
설거지를 할때는 제가 먼저 말하기 전에는 말한마디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제가 먼저 말을 하죠.
몇칠전에는 내가 말안하면 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제 결혼식 날도 잡았고 집도 구했으니까요 할말이 있겠다 싶어서 아무말 안하고 있었어요. 역시 한마디 말도 없이 설거지를 하더군요.
저를 무시하는게 아닌가요?
자꾸 얄미워서 보고싶지 않아요
얄미운 짓을 몇번했거든요.
애기를 업다가 제가 허리를 삐어서 몇칠 고생할때
시어머님께서 몇칠 밥을 좀 하라고 하셨죠. 그런데 일이 있다고 가더니 아픈동안 얼굴도 보이지 않더군요.
제가 몸살이 나서 아파할때도 그랬고 어머님이 아프시다고 하실때도 그랬어요.
다 낳으면 와서 그러죠 '괜찮으세요' 그럼 열받죠.
시댁에 와 있어도 청소한번 안하고 쓰레기 한번 안버려요.
자기가 자던 방 청소도 한번하는거 못봤어요.
이런 동서와 잘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