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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떻게~~~~~~`


BY 나어떻게.. 2001-03-06

저는 맏며느리입니다 이름만..
동서랑 동갑이고 울남편과 서방님 한살차이죠..
글고 울동서 작년 삼월에 저보다 이틀먼저 고추뽑았죠(?)
난 이쁜 딸내미*^*
다그렇다 치고.........(이렇게 되면 사정이 어떨찌 아시죠)
평소 전 시부모님에대해 유감,서운함,쬐끔 있었어요
오늘 아침일찍 ㅅ어머니 울집에 전화하셔서 어제 ㅅ아버님약주 많이
하셔서 밤새 올리시고 한숨도못주무시고 잘못되는줄 알았다며
애비한테 연락해서 집으로 전화하라시며 전화뚝.........
의정부 성모병원 응급실로 모셨다고 남편이 전화왔데요
평소 저의 ㅅ아버님 약주 좋아하시고 다혈질이셔서
툭하면 자식들 잡으시는 분 그덕분인지 두아들 모두 기가 없어요
착하단 소린 듣지만 같이살기엔 여자가 힘듭니다!!
여러가지 검사한뒤 퇴원하신다길래 서방님이랑 동서 애기둘
ㅅ댁으로 갔다가 지금 들어왔어요 울남편은 거기에서 잔다네요
ㅅ어머니가 오늘밤 무서워 큰아들 못보낸다네요
그럼 애기랑 난 ..
정말 큰일 안나서 백번 다행이지만 딴일도 아니고 약주땜에
아들 이틀동안 일도못하고 식구들 놀라게 하고......
그럴수도 있다지만 평소 맘에 없으니 기분이 좀 그래요
전 정말 좋은 좋은 며느리는 못되나봐요
효부며느리 포기할랍니다 착한 며느리하기엔 제맘에
응어리가 넘많아서요
ㅅ어머니 말로만 큰놈이 제일이다 난 니네집에가서
밥먹는게 그래도 맘편하다고 하시지만 마음은 통하잖아요
그렇게 말씀하시고 다르게 행동하시는 ㅅ어머니 정말 얄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