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술과 사람을 좋아해 신혼초부터 그 문제로 잘 다투었었지요.
집근처나 우리집에서 먹을 때는 괜찮은데 조금 멀리서 술을 먹는 날은 웬지 불안하고 12시가 넘으면 화가 납니다.
남편은 다른 모든면에서 정말 좋은 남편입니다.
이 문제도 제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너무 너무 아무것도 아닌데 막성 그 순간만 되면 불안하고 무슨 사고가 생길것 같고 나는 이런 걱정하느라 잠도 못자고 있는데 자기는 즐겁고 신나서 술마시고 있을 생각하면 끝내 화가 나고 말지요.
결국 남편이 들어오면 똑같은 소리 되풀이 되는 다툼(나의 일방적인).
남편은 계속 미안하다 그러고 다시는 안그런다 그러고.
결혼 십년이면 무디어질 때도 ?榮쨉?저는 왜 이러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