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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성격차가 아니라 성의 차이다


BY 우울 2001-03-06

정말 이젠 속상하다 못해 지친다
결혼5년차 이제 겨우 몇달안된 아이하나 있다
남편은 사업을 합네..하면서 아침일찍 밤 늦게 들어온다
그래 그렇게 전화한통없이 늦게 들어오는것도 집안일 하나 안도와주는것도 다 모두 이해한다 치자
근데 날 여자로 보지 않고 거부한다는건 정말 넘 슬프다
바람을 피는것도 자위를 하는것도 아닌것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푸는지 어쩔땐 남자인가 싶다
어쩌다 한다해도 내가 지 위해서 많이 해주는 편인데도 무슨 성은이나 베푸는양 마지못해하고 하고나선 무척 힘들어하고 정말 웃긴다
이런 남편을 둔 덕으로 난 가끔씩 자위도 하면서 위로 하는데 그것도 그때문 더욱더 허탈하고 이러면 뭘하나 싶다
매일 매일 지치고 힘들단다
이제 한창 일할35이 이렇게 힘들어서 어쩌나 싶다
하기야 신혼때 부터 그러긴 했지만
난 집에서도 예쁘게 보이려고 옷도 신경쓰고 늘 오기전에 샤워도 하고 다이어트에도 신경쓰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다른남편들은 만져줘 안아줘 하며 붙어 싫다는데 우리집은 거꾸로 인가보다
만약 날 너무나 사랑한 사람과 결혼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지금 같아선 그냥 콱 애인이라도 만들고 싶은 심정이다
밖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면서 좀 잊고 싶은데 이제 갓난아기가 눈에 밟혀 그럴 수 도 없다
심장이 터질것만 같다
남편과 이부분에 대해 말해보았지만 결론은 내가 밝히는 여자로 밖에 낙인 찍히는 것 밖에 없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이런쪽으로 속궁합 잘맞는 여인네 들은 얼마나 삶이 즐겁고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내 자신이 불쌍해 보인다
남편은 그런저럭 표면적으론 잘해주는것 같이 보이는데 왜 비단 이 문제만 이렇게 힘이 드는지 모르겠다
내가 어떡해 해야 할까?
정말 눈물이 나도록 속상하고 소리라도 막 지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