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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땜에... 맞벌이 선배니임 이럴땐 어떡하죠?


BY 속상녀 2001-03-07

82일된 딸아이의 초보엄마입니다.
2달도 채 안될때부터 저는 직장엘 나가구요.
아기는 아침, 저녁에 잠깐씩 보거든요.
맞벌이라 목욕도 아빠가 시키구요. 우유먹이는일도 아빠가 하거든요.
1달 가까이를 이렇게 보내니 제가 생각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아기에 대해 멀어지드라구요. 가끔씩은 얘를 내가 낳았나 싶기도 하구요. 딴 사람이 낳은 애기를 보고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아기에겐 어느누구보다 엄마가 중요한 시기인것 같은데...
아는사람이 그러대요.
우리 아기가 엄청 많이(한번 먹을때마다 200cc) 먹는편이거든요.
이건 엄마의 사랑 결핍 때문이라고...
돈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아기랑 함께 보내며 따뜻한 사랑을 주는것이 더 중요 하다고....책도 읽어주고...얘기도 해주고...
이런말 들으니 마음이 무지 아프더라구요.
그치만 직장을 그만둘수 없는입장인데...
이럴땐 어떡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