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47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BY 열받아서 2001-03-09

정말 열받는다.
우리시집사람들 때문에...
안부전화안한다고 구박하는 시집사람들 정말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결혼해서 1년 넘게는 매일 어쩔땐 두번도 세번도 했었다.
마음에서 우러나서라기 보다는 정말 의무적으로.그걸 알련지 모를련지?? 기냥 좋아서 한줄 아는 우리시엄니,아비.
그런데.어떤 계기가 있어서 사이가 좀 뒤틀렸다 하면 뒤틀렸다.
그래서 예전처럼 아무렇치도 않게 전화한다는게 나 스스로도 민망스럽지만,시부모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니 전화할때 마다 껄끄럽고,할 말도 짜다리 없는데...
암튼 그렇다고 내가 전화 자주 안한것도 아닌데,예전처럼 매일 안한다는게 불만인가 보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시엄니 아침에 신랑 출근하고 난 뒤에 전화를 했다.
꼭 그런다.
열받아서 전화했다고.
왜 전화 안하고 게기느냐고.
시부모는 또 시부모닌깐 안부전화 안한다고 구박하는거 그럴수도있다고 생각 할 수 도 있다.
그런데.시누(X)들한테도 안부전화 안하다고 지랄이다.
왜 시누들한테 전화 안하냐고 해서 특별히 할 말이 없어서 안한다고 하니,또 열받았는지.
'그럼 시부모한테도 할 말이 없어서 전화 안하냐?'하는거다.
사실이다. 하지만 대답은 안했다.

우리시부모는 한다는 소리가 항상 내가 친정에는 잘하고 시댁에는 소홀히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불안한것 같다.
사실 그것도 아닌데.
우리나라 여느 며느리가 그렇듯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아도 시댁쪽으로 기우는게 현실인데...우리시부모는 그걸 모르는지.
할 말은 너무너무 많은데,답답하다.

당신들은 시부모한테 잘 하지도 못했으면서, 어쩜 그렇게 뻔뻔스럽게 바라기는..
참고로 우리시할아버지 (그러닌깐 우리시어머니한테는 시아버지)께는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안부전화는 커녕 장남이면서 모시지도 않았고,돌아가셨다는 소리듣고 내려가서 장사치뤘거든요.

우리시부모는 제가 그런거 전혀 모르는지 알고 당신들 대접받기만 바란다닌깐요.
자기는 부모한테 대단히 잘했던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