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토요일 저녁부터 신랑은 삐져서 말을 안한다.
삐지기만 하면 사람도 안보고 말도 안하는데 질려서 아예나도 같이 안보고 말안하고 같이 이러고 있다 아마 지금쯤 자기가 번저 삐진건다잊고 나말안하고 안본다고 또 삐졌을거다. 정말 울남편 못말린다.]
할말이 있으면 조용히 하던가 아님 큰소리로 하던가 하지 왜 속에 넣어두고 사람 피를 말리는지 사실이런 상황이 되면 너무괴롭고 이내 가슴에 피멍이 든다.
그래서 또 못마시는 양주를 한잔씩 마신게 이틀동안 삼분에일이나 먹었다. 다른때는 소주도 너무 써서 못먹는데 독한 양주도 꼭 맹물같아서 술이 가짜인가 의심이 갈정도다. 또 나는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감추고 아이들에게는 태연하게 보이고 밤만되면 이불뒤집어쓰고 펑펑운다. 지금은 아침에 그래도 평상시와 같이 도시락사서 출근시키고 퉁퉁부은 눈 띵한머리 추스리려고 애쓰고 있다.한번이러면 보통일주일은 간다. 우째살꼬....... 누구 남편 입열게 하는 좋은 방법 좀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