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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잠자리..


BY 내가이상한가? 2001-03-18

전 5개월된 둘째아이가 있는 서른된 아줌마에요.
다른게 아니고 제가 이상한건지 묻고싶어서..전 남편과의 잠자리가싫어요. 남편이 싫은게 아니고 내가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있는것도 절대 아니고 남편이 테크닉??이 부족해 내가 만족을 못느끼는것도 아닌 그냥 그 행위자체가 싫어요. 티비에서 보면 저완 반대로 남편들이 부인에게 이끌리어 어쩔수없이하는 그런경우가 많던데, 전 아직 그런부분이 이해가 안돼고 저흰 반대로 어쩌다 남편의 요구를 받아주면, 남편이 넘 좋아하고 원래 가정적인 남편이 더 저를 이뻐해줘요.
귀찮지만 미안해서 어쩌다 응해주면 쉬는날인경운 아침밥도 콧노래를 불러가며 다 차려주고 아이 둘 챙기고..눈에 띄게 다르더라구요.
귀찮다고 남편 생각에 안 응해주면 아침에 잠이많네, 여자가 밥도 안하고 게을르고 뭣도 못하고 은근히 구박하며 엄청난 짜증을내죠.
꼭 그런 관계를 가져야하나요? 결혼 이제 5년째인데요,
사실 아이 둘을 낳았지만, 정확한 제 계산에 딱 맞게 낳았거든요.
제가 따로 피임을 한것도 아니고 남편이 피임기구를 쓴것도 아니고,
배란일에 맞추어서 계획대로 두 아이다 가졌구요. 1주일에 한번 한달에 네 다섯번정도 잇는것같은데, 사실 전 아예 그런관계없이 서로 사는얘기 아이들얘기하며 지내고싶은데 남자들은 그럴수가없다고 늘 저를 원망하죠.. 난 어디가서 푸느냐고.. 농담으로 밖에가서 알아서 하고와 하지만 그런말엔 엄청 열받고.. 결혼처음부터 저흰 자주하지않았어요. 초엔 오히려 제가 남편을 구박햇죠. 결혼한 친구들 얘길 들으면 신혼초엔 거의 매일이라는데 자긴 기껏 1주에 두세번..이상하죠?
그땐 그랬는데 이젠 제가 넘 시러요..남편은 사랑하지만, 재미도없고
좋은것도하고 남편도 심하게 보채진않지만, 남편이 넘 튕긴다고 짜증낼땐 사실 웬지 미안키도해서요..제가 이상하다고 남편은 그러는데 정말 제가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