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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그럴까?


BY 팬더 2001-03-31

저는 1층부터 4층까지 시댁식구와 같이 살어요
저는 1층 2층은 시부모님,시동생부부,3층은 둘째시누이,4층은 첫째시누이..맨첨엔 좋았지만..가면갈수록 어려워요
특히 따로 사는 큰동서가 오는날엔 왠지 같이 있기가 싫어요
큰동서가 절 싫어하는거 같거든요...
제눈도 잘 안마주치고...울아들낳을땐 양말한짝 안사줬는데
울아래동서가 애를 나니까.. 옷,이불..풀셋트로 다 구입해주더군요
1년차인데...그거야 그렇다치고..뭐 별로 중요한건 아니니까...
근데 왜 절 싫어하는지.. 제가 꼭 명절때마다 아파서 입원을 두번정도
했거든요...그래서 윗동서가 혼자 다했었어요..재작년..작년을..
그래서 열받았나? 누군 아프고 싶어서 아픈건 아니였는데...
한번은 요로결석..한번은 자궁외임신.. 위로는 못해줄망정..그것땜에
화나서 날 미워하는건 아니겠죠?
하여튼 어제도 큰동서가 놀러와서 2층으로 식구들이 모였는데...
저는 인사만 하고 내려왔어요... 큰동서가 저한텐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걸더라구요.. 작은동서와 큰시누이한테 깔깔대면서 애기를
하면서.. 맘같아선 이사를 가고싶어요...친정쪽으로....
자꾸 왕따를 당하는것 같아요....큰동서랑 저는 무려 14살 차이가
나서 왜그러냐고 따지고 묻기도 어려워요...
친구들 사이에서는 싹싹하고 붙임성있는데...요즘 시댁식구들이랑
잘 안부딪치고 싶어요.....
제가 너무 이상하죠?
부족한 저 조언좀 구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