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60

같이 수업받는 사람이 무서워요.


BY 여자. 2001-04-05

저는 사회교육원에서 수업을 받는 사람입니다.

어느날이었죠.

프린트물을 가져가라는 선생님말에 교탁에 가서 가져오는데 마침 교탁에 전날에 공부하던 프린트 한장이 있길래. (제가 집에 놓고 왔거든요)

그래서 잘됐다 하구 와서 열심히 하고 있었죠.

선생님께서는 나가셨구. 암튼 뒤가 웅성웅성하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더니.

뒤에 어떤 여자가 " 참 나. 도둑년아냐."

설마 했죠 저보고 그랬는지는..

알고보니 선생님이 다른 학생 프린트 물을 잠시 빌려다 교탁에 놨는데 저는 그게 남은 건줄 알고 가져간거였죠.

암튼 그래서 그걸 들고 그 사람한테 가서 이거 그쪽거냐고 했더니맞다고 하면서 홱 뺏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정얘기를 했죠 . 모르고 그랬다구.

정말 저는 사회생활도 안해봤고 남한테 그런 얘기까지 듣고 살아본적이 없습니다.

그자리에서 뭐라고 욕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줌마들은 다 원래 저렇다는 얘기를 듣고 싶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일 또 가야하는데.. 수업가기 싫습니다.

정말 부글부글끓고.. 속상합니다.

저는 그 수업을 꼭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뭐 방법은 아니어도 위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