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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 욕심이 넘 지나쳐서....


BY 딸기맘 2001-04-13

어여쁜 딸기를 키우고 있는 아줌마에요
한 뱃속에서 나왔어도 어쩜 두아이 성격이 이렇게 다른지
성격차이로 받는 저의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그냥 커가는 과정이려거니하고 지나칠려해도 넘 심한것같아
여러 선배님들께 도움말씀 듣고싶어 아컴을 노크합니다
예를 들어 밥을 다먹고 나서 작은 아이가 빈 밥그릇을
보여주며 엄마 나 착하지 하니까 큰 아이가 밥 먹는게 뭐가
자랑이라고 당연한거지 하니까 작은애는 울먹거리며
그럼 언니는 왜 다 안먹어 하며 싸워요
내성적이고 표현하느걸 싫어하는 큰 아이에 반해 인정받는걸
좋아하고 지기싫어하고 자신을 내세우길 좋아해요
야단을 쳐도 잘못했다고 말 않는 큰아이에 비해 작은 아인
울면서도 자기할말 다 하고 엄마 눈치를 보며 싹싹빌기도 해요
큰 아이 학교 입학 시키고 준비물도 잘 잊어버리고 자기물건
친구에게도 잘 주고 말을 잘 안해 많이 속이 상했어요
하지만 6학년이 된 지금은 친구도 잘 사귀고 공부도 잘하고
자기할일은 안 잊어버리고 열심히 해 대견해 하고 있어요
문젠 작은아이 입니다
욕심이 넘 많아 언니에게 말 한마디라도 지기 싫어하고
같이 놀이라도 하다가 지기라도 하면 울고 불고 야단이예요
우리집에 놀러온 아줌마 애기 시선도 못 마주치게하고
자기얼굴만 보고 있으라고 해요
어젠 학원선생님이 친구 머리 빗어 주었다며 내내 입이 튀어나와있고.
동네 아줌마가 아이보고 너희엄마보고 고추달린 동생하나 낳아달라고
해라고 했나봐요 울먹거리며 엄마 애기나면 나 죽으버릴꺼다
하며 무시무시한 협박을 하더군요
작은 아이도 큰아이처럼 크면 나아질런지....
눈물도 많아 조금만 설움을 줘도 눈물이 주르르
이젠 넌 아기가 아니니 울고싶어도 참을 줄 알아야 된다고 했더니
자기는 그렇게 안된다나요..
매사에 욕심이 많아 상처도 많이 받을까봐 걱정이예요
겨우 7살인데도 미에 관심도 많아 거울보며 입옆에 쬐끄만 점 도
빼달라고 하고 속눈섭도 조금 길었음 좋겠다느니 코가 조금
높았으면 좋겠다며 정말 가관이예요...
유별난 울 아이 이대로 두어도 될런지 문제가 있는건지
어떠케 키워야 할지 머리가 복잡해져요
딸기 둔 엄마들 경험 듣고 싶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