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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 시술소를 아세요?


BY 너무 속상해 2001-04-17

어제 남편은 회사일로 거래처 사람들 접대를 하러 갔다

오전6시에 드디어 전화가 왔다

사우나에서 잠깐 잠이 들어 깨어보니 아침이라고..

사우나 전화번호를 묻자 곧 다시 전화 한단다

내가 먼저 114에 안낼 받아 전화를 하니 절대 받지 않는다

울신랑 바로 전화다 차안이라며..

새벽이러서 그런지 나올때 직원이 없어 그냥 나왔다나..

새벽에 하는 사우나인데 전화도 받지 않고 손님이 오고 가는 것도

모르는 그런 사우나가 어디 있냐고 하자..전활 끊었다

6시45분에 드디어 나타 났다

사실대로 얘길할게...실은 안마 시술소에 갔었다고...

일어나 보니 자기가 그 곳엔 어떡해 갔는지 기억이 전혀 없다고..

술을 많이 해서 완전히 필름이 끊어 졌다고..

옷차림은 팬티에 런닝하나라고...

정신이 있었으면 그런 곳에 가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새벽에 들어 갈거

라구 다른 남자들은 ....자긴 완전히 기억이 안나니깐...

자기 기억으론 내가 상상하는 그런 이상한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고..
그것만은 확실히 얘기 할수 있다고..

기억도 안나는 놈이 그것은 어떻게 기억하는지..

자기도 황당했다나...자기가 왜 그곳에 있었는지..

같이 갔던 사람들이 자길 데려 갔는 것 같다고..

오늘 하루종일 전화벨이 울린다...하지만..난 받질 않았다

벌레같은 인간...난 이혼을 결심했다

아이도 있지만...난 절대 용서할수가 없다 믿을 수도 없다

아내와 아이가 자길 기다리며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술 핑계대고 자긴 다른 여자앞에서 옷벗고..할 짓 다하고

기억만 안 난다고하면 끝이란 말인가

난 절대 용서 할 수가 없다

만약 이혼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 부부는 절대 관계를 가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