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시누돈은 안 쓰리라고 골백번 다짐하고 다짐햇건만
2년니 지난 오늘 또다시 남편은 시누를 ?았다
5년째 경영하던 가게.. 우리식구의 생명줄인 가게가
경매로 넘어 가게 될 지경에 이르렀다
며칠째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내린 결론은
이 위기에서 벗어날길은 사채하는 시누 도움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2년전 시누돈을 쓰고 비싼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또한 한밤중 새벽 시도때도 없이 폭언을 하는 시누를 감당못해
분양 받은 아파트를 건네 주고 나서 남편은 울며 말했었다
돈 악착같이 벌어 아파트 ?고 여동생에게 받은 수모
꼭 되돌려 주리라고....
하지만 lmf 한파로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자연 매출이 줄어 거래업체는 여신을 주지않고
목돈으로 물건 구입하면 푼돈으로 받게되고...
거래업체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사채업자에게 급전을 쓰게됐다
그 사채업자에게 가게며 물건이 넘어가게 된 것이다
시누이에게 1500만원 5부로 빌리면서 시누원하는데로
설정해주고 공증도 해 주었다
급한 불은 껏지만 한달에 750000원이나 되는 이자갚을일이며
왔다 갓다하며 시누가 참견할 걸 생각하면 눈 앞이 캄캄하다
그 와중에 남편은 고모에게 무척 고마워하는 눈치다
하지만 난 그렇지가 않다
시누쪽으로 봐도 손해 볼건 하나도 없질않은가
가게도 넘겨준거나 마찬가지고 5부씩이나 이잘받으니..
시누는 수단이 좋아 돈 많은 사람에게 붙어 몇천 아니 몇억까지
빌려 비싼 이자를 놓고 땅을 사기도 하여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다
60평 아파트에 외제승용차 두대나 굴리며 산다
정당한 방법은 아니더라도 난 시누가 잘 사는게 항상
보기 좋았다 하지만 피도 눈물도 인정 사정없는 시누를 보고
실망햇고 혐오감 마저 들었다
돈이면 뭐든 할 수있고 핏줄마저 외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경악스러웠다
남편도 이젠 늙었나 보다
그 옛날의 패기는 어디가고 시누에게 쩔쩔매는 모습이란...
자기부모 모시고 사는 오빨생각하면 우리에게 그러지는 못할텐데..
시누도움을 받은건 사실이지만 어쩐지 고마운 마음을 가질 수 없으니
내가 잘 못한 걸까요
아컴회원님께 판단 부탁드려요
지금 제머리는 넘넘 어지럽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