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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 마셔요.


BY 지우 2001-04-19

다그런가봐요.제 동생도 시댁하고 5분 거리에 사는데 글쎄 큰형님
이 둘째낳았을때 첫째를 맡겨놓다시피 했다나요?
글쎄 동서한테요.둘째 가질때 첫째는 동서에게 맡겨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계셨다고 하더라구요.사람을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
너무 착한것 도 안좋아요.할말하고 사셔요.
저는 시아버님과 함께 살아요.아버님이 할일이 없으시니 하루종일
같이 있고 식사 차리는 걱정에,제 친구들은 집에 놀러오기 꺼려하고
그렇다고 외로와도 친정엄마가 잘 오실수가 있나 하여튼 정말
왜 결혼을 해서 고생인지 모르겠더라구요.저희엄만 혼자 사시거던요.
우리 엄마 혼자 그냥 두고 이게 무슨 고생이냐 하고 지금도 가끔
욱하고 뭐가 치밀어 올라요.
근데 우리 참지 맙시다.참으면 우리만 손해.술로 달래지 말고
더 처량해 집디다.맞서 싸우자구요.
안돼도 될때까지 싸워요.지지고 볶고 사는게 인생아닌가요?
전 지금도 얼마나 싸우는지.그래도 이렇게 잘 살고 있답니다.
꿋꿋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