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
내가 둘째 아이를 낳은지 얼마 안돼서인지 시엄니가 맨날
세번씩 우리집에 도장찍는다.
고맙냐구요? 아이낳은지 얼마 안됐는데 감기로 기침하면서 토악질까지하는 막내동서 아이를 데리고 와서 그 아이를 놓고 간다. 물론 산후조리하는 아줌마가 오전에 있지만....정말 미칠것 같았다.
집에 들어오면 니네집은 왜이러냐...화장실은 어떻냐.....바닥은
왜 나무로 했냐......전등은 왜이러냐.......니네 친정엄마가
이렇게 하라고 하더니 답답한거봐라.... 등등
오늘 그런 이야기하고 내일 또 합니다. 아이 100일이 되는데
하루에 똑같은 이야기를 한바퀴돌려 다 하고 가니 저는 딱 300번을
듣게 돼네요....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물론 잠시 아이를 들고 보아주십니다. 목욕도 같이 해주시죠...
근데...그거 나 혼자서도 다해요...그거하면서 니네어미는 왜저러냐...도 안빼먹고 꼭 해요...
근데 조금있으면 폭발할것 같아요.
오늘은 막내동서 아이가 또 와서 자다 갔는데 울 첫째 아이 할머니
와 사촌하고 놀려구 할머니 집에 갔다가 울면서 왔습니다. 할머니가
때렸데요...울 엄니 막내동서 아이만 좋아하시거든요...
좋아하는거 상관없지만 정말 싫어요. 울 아이가 그 아이랑 노는 것도
싫습니다.
울 시엄니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인데...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소리치고 싸우고 싶습니다. 저좀 어떻게 해주세요. 어른한테
소리지르고 싸우는 그런 몰상식한 행동 하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