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런얘기를 들었습니다. 전날밤 남편이 잘해주면(?) 아침에 반찬이 달라진다구..
그때 저는 그런 아줌마가 있나하구. 좀 웃으며 지나갔는데..
저는 결혼한지 4개월되었습니다.
저는 마지막단계까지 가는 걸 원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안아주고 뽀뽀라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 지 모르겠지만.. 한달에 두번정도할까말까.무슨 이게 신혼일까 싶구.
물론 평상시에는 잘해줍니다. 집안일도 잘해주고 제가 짜증내도 잘 받아주고.
친구와 얘길하는데 자기는 애인을 만나는데 그 사람 보면 별로 스킨쉽을 하고 싶질 않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을 좋아하긴 해도 사랑하진 않는다구요.
저는 그때 울 남편이 생각났습니다. 남편은 날 그렇게 생각하는가 보다.
게다가 집안 살림이 이젠 쪼달려서 적자를 못면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살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보다 힘들게 사시는 분께 죄송하지만.
돈을 써야 할때마다 이러면 적자가 불어나는데 하는 생각과 항상 맘이 불안합니다. 맞벌이를 하면 되잖냐구요?
저는 지금 취업훈련을 받는 중입니다. 하지만 취업확률은...
괴롭습니다.
어쩌면 돈으로 인해 남편에 대한 원망이 시작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