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속이 상해 여기서라도 이야기를 하면 나아질까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의 남동생이 군인인 관계로 남동생은 군대에 그리고 올케는 친정에 기거하고 있읍니다. 그래서 항상 안쓰럽고 안됐다고 생각해서 서운한게 있어도 참고 넘어갔는데 이번만은 장난이 아니군요. 몇일 전이 남동생 아들(저의 조카)백일이었읍니다. 올케 친정에서 백일을 할만한 사정도 못돼고 해서 저희 집에서 백일을 해 주기로 했읍니다. 백일 전날 장을 다 보고 언제나 올려나 기다리는데 전화해서는 (그것도 오후늦게)"형님 내일 **씨가 데리러 온다고 했으닌까 엄마랑 같이 내일 갈께요"하더라구요.그래서 내가 그랬죠 그러지 말고 엄마랑(사돈)같이 오닌까 ** 기다리지 말고 아침일찍 서둘러서 전철타고 와라 **가 부대에서 나와서 거기까지 갔다 데리고 올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까 하구요. 그랬는데도 다음날(조카백일) 오후 3시가 돼서야 오는 겁니다. 그동안 다른 가족들은 기다리느라고 점심도 못먹고 기다렸읍니다. 그러고는 와서도 자기가 손님입니다. 누가 보면 내 아들 백일이라도 하는 줄 알았을겁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뭐가 이렇게 많아요? 밥만 먹는 줄 알았는데"하는 겁니다. 아무리 식구들끼리 밥만 먹어도 그렇지 백일상도 안차려줄 모양이었나 봅니다. 다음날 아침 시누인 제가 아침 준비 다 해놓고 깨웠읍니다. 그것도 9시가 넘고 10시가 다 돼가는 시간이었읍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오후에 친정부모님과 다른 동생가족들을 배웅하고 들어왔더니 그 난장판 속에 남동생은 조카를 안고 tv를 보고 우리 올케라고 하는 분은 잘려고 우리 아들내미 침대에 누워있더라구요. 나름대로 힘은 들었겠지요. 그렇지만 나보다도 더 힘듭니까? 나는 자기 아들백일 차려준다고 몇일을 고생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청소하게 일어나라고 그러고 청소기를 돌리는데도 우리 올케님은 안방 침대에 걸터앉아 지 신랑이랑 애기랑 노닥거립니다.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을 하는데 우리 아들이 배가 고프다고 밥달라고 따라다닙니다. 그래서 다 하고 준다고 했읍니다. 그러고 있는 사이에 우리 올케님 다시 아들내미 방에서 주무시나 봅니다. 청소를 끝내고 밥을 주는데 우리 아들하고 딸이 외숙모 빨리 밥먹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뭐할려고 밥은 먹으라고 하냐 잠자는데......너무 너무 화가 나고 밉드라구요. 그게 서운했던지 우리 올케님 한참만에 나오더니 애기 분유도 안가지고 왔다느니 기저귀도 없다느니 옷이 없다느니 하면서 가겠다고 하더군요(참고로 우리 올케님 저희집에 몇일씩 있다 가도 그런것 안챙겨가지고 다녀서 내가 사줍니다.) 저희 동생은 졸려서 안간다고 하닌까 혼자 갈테닌까 내일 오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러지 말고 갈려면 같이 가고 안그럴려면 저녁먹고 내일 일찍 가라구요. 그래도 가겠다길래 동생 깨워서 보냈죠. 있어봐야 좋은 소리는 안나올것 같아서요 그러고 가면서도 형님 고생했다말 한마디 없이 갑니다. 저 그날 저녁 내 속이 상해서 잠을 못잤읍니다. 태어날때 작게 태어나서 고생한 우리 조카 건강하게 잘 자라서 그게 고마워 고모가 백일상이라도 잘 차려주고 싶어서 한 일었는데 이렇게 속이 상할 줄은 몰랐읍니다. 그리고 오늘 부대로 들어가는 남동생을 불러서 말했읍니다. 그건 다 너가 잘 못해서 그러는 거라구. 니 마누라가 그러면 너라도 챙기고 해야지 그런다구요 여기 들어와 보니 시누며 시부모님때문에 속상한 분들이 많던데 저희 가족은 올케님때문에 속이 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