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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28의 글, 미나님 보세요.


BY 수피아 2001-04-23

[22728번 미나님의 글]

손아래 시누이에게는 누구누구엄마,또는 고모 그리고 아가씨라는호칭
전부다 쓸수 있어요 사전에 찾아보세요
우리 시누이도 자기랑 나랑 동갑이라고 언니라 하지않아요
전 그래서 누구엄마라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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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아의 답글]

님이 말씀하시는 사전이 어느 것인지 몰라도
만약 그렇게 나와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사전이 잘못된것입니다.

아래는 국어사전에 나와있는 아가씨의 풀이입니다.
우리말은 한 단어가 여러가지 의미로 쓰이는 것이 많습니다.
아가씨의 경우, 꼭 신분이 낮은 사람만이
쓰는 말이 아니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미혼의 여성을 "아가씨!"라고 부르면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아가씨 : ①지난날, 지체 있는 미혼의 여자를 신분이 낮은 사람이 높여서 호칭 또는 지칭하던 말. ¶ 유모:대답하세요, 갑분 ∼≪오영진:맹진사댁 경사≫.
②미혼의 젊은 여자를 윗사람이나 비슷한 나이의 사람이 호칭 또는 지칭하는 말. 주로, 그다지 안면이 없거나 가까운 사이가 아닐 때 씀. ¶ ∼, 길 좀 물읍시다.
③손아래 시누이를 호칭 또는 지칭하는 말.


참고로 시댁 식구, 처가 식구들에 대한 호칭을 올립니다.
(자료 출처 : 한글나라)

1. 시댁식구를 부르는 말

1) 媤父母를 : 아버님, 어머님 (故人된 후에도 같음)

2) 시부모가 며느리를 : 아가야, 어미야, (아무개)엄마야

3) 며느리가 남편兄(媤叔)을 : 아주버님

4) 남편兄의 부인(손위 동서)을 : 형님

5) 남편의 아우(시동생)를 : 서방님

6) 시동생의 부인을 : 동서

6) 남편 형제 부인 사이를 : 동서(同棲)

7) 시누이를 : 손위-형님, 손아래-애기씨(아가씨)

* 며느리는 타인에게 말할 때 말머리에 "媤"(시)자만 더붙여 호칭하면 된다.(예:시아버님)


2. 처가식구를 부르는 말

1) 아내의 父母를 : 장인(丈人)(옛글 : 外舅主, 聘丈), 장모(丈母)(옛글 : 빙母主)
* 민법에서 연척관계로 장인, 장모만을 두고 있으며 아버님, 어머님으로 호칭하는 것은 평안도 사투리이고, 제삼인에게 이렇게 호칭하는 것은 망발이다.

2) 장인이 사위를 : 아무개 애비야

3) 장모가 사위를 : ~서방(~는 姓)
* 장인은 ~해라 하고 장모는 ~하게(반말) 한다.
* 맞사위는 큰아들과 같은 比遇의 尊語를 쓴다.

4) 매부와 처남 : 서로간의 생순 년령에 따라 平交 한다.
* 나이 많은 손아래 매부가 나이 적은 손위 처남에게 형님이라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5) 처남의 댁을 : 아무개 엄마
* 옛날에는 직접 대면을 금하여 호칭이 없다.

6) 처남댁이 시누이남편을 : 아무개 아버지
* 옛부터 특별한 호칭이 없다.

7) 처남의 자녀 : 아무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