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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을 애기해주세요


BY 둥근해 2001-04-24

"경험있으시면 도움주세요"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지요...

싫어졌다는 이유로 헤어지자는 남편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고
그냥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한방, 한침대, 한이불을 덮고 살지만 별 대화없이 지내요,
저번일요일에는 늦게 일어나 아침같이 먹고, 잠시 외출을 한다던
남편을 못나가게 할려고 쑈를 했지만 결국에는 .....
오후시간을 눈물로 보내면서 계속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더군요,
맘 약하지만 좀 냉정한 울남편 9시에 전화와서 지금 가는 중이야,
자기 한테 신경을 끊으라고 하는데...좀 편하게 내버려 두고 싶은데
왜그리 그게 어려운지.....전화하지말라고 하니까 왜 전화하는냐고, 들어와서는 컴하고 아이목욕같이 시켜주고 잠자고 회사가버리면
또 혼자.......다음달이면 아이도 백일이고 회사도 출근하고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니, 조금은 희망이 보인다.

기다려주라는 님들의 말들이 생각난다. 어쩌면 당신들도 겪어던
일이기에 참으라는 애기인가? 아님 기다리면 진정한 행복이 오기에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하는건가?

어쩜 진심으로 이사람을 이혼을 요구하는것 같기도 하고, 아님,
가정과 아이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마음에 지금 그냥 병이 생겼을거야하고 의심도 하지만,......

집에도 들어오기 싫다고, 내얼굴보는일이 자기에게는 지금 최선을 다하는 일이라도 하고, 아이 때문에 집에온다는 말도하고...
너가 지치든지, 내가 지치겠지, 우리 일년살아보고 얘기하자라고 말도하고, 도대체 그사람 속을 모르겠다.

출산후 남편과 부부생활 세번 모두가 내가 원해서....
두번은 그냥 우습게 격식만.......
한번은 술먹은 날이라 서로가....그렇지만 관계후에도 자기 왜 관계를 가졌을까 하는 후회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는 거절당했어요,

어떻게 풀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진심으로 같은 일에 고민을 하셨던 분들 말씀주세요
지금생활은 어떠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