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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노릇이 뭔지두 모르는 무식한 ....


BY 휴~~ 2001-04-24

아이가 아침에 유치원 가는 준비를 하면서 엄마랑 떨어지기 싫다구
징징대며 울어댔다. 내 속으로 난 자식이지만 나두 속터질때 있지만
아침이고 살살 달래가며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난 웃으면서 옷챙겨
입히는데....

오늘 민방위 훈련이라고 늦잠자다가는 벌컥 일어나서 애한테 등신같다느니.... 가만 안놔두겠다느니......휴~~~~~~~~~

오전내내 잠 쳐잔다.. 난 감기 몸살로 아파서 끙끙대도 살갑게 들여다 보는 법도 없고 2시부터 훈련인데...1시 반까지...쳐자다가는....

그제서야 씻고 밥상 안갖다 준다고 승질이다.
미친놈.....밥상 봐 놓고 애 마중나갔다.....애가 안온다....기다려도
핸드폰이 울렸다. " 야!! 어디야~~ 애가 언제 왔는데 뭐하구 있어!!
등신같이~~"

병신...병신.....개자식......
술처먹고 오줌싸고 개지랄 다 떠는 새끼 ....애 앞에서 위신 세워주느라 참고 사니까 눈에 뵈는 게 없나부다..

들어오니 애는 울면서 무릎꿇고 손들고 있다.....
오자마자 아빠가 막 화 내구...그랬다구...이제 아빠 안좋아하고
미워할꺼라구...........

내아이...7살이다....
그 작은 가슴에 얼마나 놀래고 상처받았을까? 아빠하고 아들이라면
둘이서 끔찍한 사이인데.......

이 4월이....왜 이리 짜증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