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급날이다. 게다가 보너스도 나오는 달이다.
좋은냐구요???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이다.
어찌된것이 두식구 밖에 없는데, 이리도 쪼달리는지....
않쓰고 짠순이 처럼 사는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시원하게
한번 써보지도 못하는데... 계산을 해보니 이래저래
자동이체 나가고 신랑용돈주고, 공과금내면... 벌써 마이너스다.
보너스가 있긴 하지만 명색이 저축이라는걸 몇십만원은 해야하고
비상금쪼금 만들다 보면.. 인생이 정말 구질구질해서 못봐주겠다.
월급장이라는게 몇몇분은 아니겠지만 거기서거기.... 뻔한것일텐데
남들은 애들도 키우고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어떻게 사는지
정말 궁금하다.
나한테 문제가 있는것인가???
울신랑 우리가 한달에 이러이러하게 쓴다고 적어주면
휙 보면서.... 맘 편이 살아. 내년에는 진급도 하고 나아질테니까
몇달만 참아라... 하지만 인생이 이리 구질거리는 건지...
남편이 사업하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정말 마흔될때까지 죽어라 30평대 아파트하나 마련하면
헐떡거리는 그 인생이 내인생인것 같아 슬프다.
돈들은 다 어디가 있는지....
남편 월수가 1억이 않되서 속상하다고 염장을 지르던 대학동창이
오늘은 조금 부러워보인다. 인생의 영악하게 사는 기술(?)이 왜
나에게는 없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