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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나요?


BY 사랑해 2001-05-02

이곳에 세번째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위로라도 받으면 조금 아니 며칠동안은 위로가 되거든요,

내가 싫어졌다는 이유로 자꾸만 이혼하자고 합니다.
조금씩 저를 괴롭히고 있고요, 백일된아이를 보며 참아보긴 하지만
그저 눈물로 살아가고있답니다.

여자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저랑 꼭 헤어지겠다고 합니다.
전 남편에게 당신이 하는 말은 내게 들리지 않는다고 했고요,
이렇게라도 난 살아야 겠다고 했지만........
저도 혹시 모르는 마음에 이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고
있답니다.

아이를 떠나, 남편을 떠나 잘살수 있을까?
내 남편이 다른여자와 내아이가 다른여자의 자식이 되는걸 볼수
있을까?
껍대기라도 나 이렇게 시간을 투자해볼까?
그럼 분명 지금을 애기하며 우리가 다시 돌아갈수 있을까요?

혹여 애정이 없다는 이유로 이혼을 하셨거나 주위의 같은 경험있으신분 얘기좀 해주세요. 사실 매번 같은 질문으로 여러분에게 답을 듣지만 또 말(이곳에라도)을해야 속이 좀 풀리는듯 하거든요.

어제 남편이 그러더군요 앞으로 너에게 강도가 더 할꺼라고
그러니 정신차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