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가슴에 응어리가 지고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며칠전 어린이날 시댁식구들과 외식을 하기로 핸날이죠. 어버이날도 있고 해서.. 그런데 우리 딸 아이 (중1) 모임에 가지 않겠다네요. 잘 나가더니 사춘기라 엉뚱하게 한번씩 그러대요. 그래서 다음날 아이들 데리고 시댁에 찾아뵙기로 하고 신랑과 약속한 주차장에 갔죠. 그런데 울 신랑 아이한테 전화를 하고 그것도 못이겨 뛰어 가더니 고함과 더불어 아이를 침대에 밀고... 공부를 잘 하면 뭐하냐 단체 생활이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오시고 하는데 하면서 동네가 떠나가도록 고함을 칩니다. 그래서 제가 그ㄹ랬죠. 조용하 얘기해도 될것을 고함을 지르고 동네 사람들이 난리난줄 알겠다 했더니 마누라한테 눈을 부릅뜨고 정말 못볼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요, 할아버지 할머니 찾아뵈야 되죠 물론 틀린말은 아니죠, 그렇다고 아이를 그렇게 하는게 교육인가싶어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평소에 술도 안먹고 오로지 일밖에 모르는 신랑이지만 한번씩 하는 행동은 도대체 무식한 정도가 아닙니다. 꼭 욕을 하고 고함을 질러야 되는건지 사람이 화가 나면 뭘 못할까마는 그래도 인내를 해야 될것은 해야되고 옛날 우리네 교육은 지금 아이들 한테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맘이 맞질 않습니다, 어제 출장에서 딸아이한테 미안하다고 전화를 하더니 그것도 모자라 밤에 내려 왔네요. 다음날 또 가야 된다면서.. 피자에다 마누라한테 용돈에다 그것이 우리 모녀간의 맘이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 하는지.. 오늘 아침에 또 출장 가고 없네요. 온갖 정이 다 떨어져 쳐다 보기도 싫습니다.시아버님께서 술에다 심하면 시어머니를때리곤 했다더니 닮은 것 같더군요. 가정 교육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쯤 풀어 질지 나 자신도 모르겠지만 쉽게 용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출근을 해야 겠기에 두서없이 쓴 글 끝까지 읽어 주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