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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당.


BY 속상혀! 2001-05-10

잠을 못자겠다.
정말 미치겠다.
임신 막달이 되니, 잠을 자려고 누으면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고 온몸이 가렵고, 소변은 왜 그렇게도 자주 마려운지...정말 괴롭다.
머리도 아프고, 누워서 엎치락 뒤치락 하다보면, 날이 밝고.....

아기를 가진건 너무나 기쁘고, 생각하면 가슴 벅찬데, 잠을 이렇게 못자고 있으니, 걱정이다.'
벌써 이런지 한달이 넘었고, 내가 밤에 잠을 못자니 아기가 태어나면 낮과 밤이 바뀔까봐 무지 걱정도 되고. 잠을 못자서 스트레스 받으니, 아기한테 안좋을까봐 걱정되고.

그제도 날밤을 샜고, 어제도 날밤을 샜다.
자려고 누워서 별짓을 다해도 잠이 안온다.
내일 낮에 약속도 있는데, 또 날밤을 샜으니 우짤꼬~!

아가야..엄마 잠 좀 자게 도와다구.

아기 낳을 때까지는 이런 증상 없어지지 않고, 계속 되나요?
정말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