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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험 있으세요? 귀가 얇아서


BY 맹추 2001-05-12

제가 오늘 아이 도서전집을 샀답니다.
요즘 몬테소리다 뭐다 백만원씩 주고 아이를 위해서
비싼 책 잘 사주는 엄마들이 많은데 비해
전 아이에게 책몇권사주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찰나 방문 책장사한테 책을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현금도 없고 카드도 없어서
금도 받는다고 해서
애기 돌때 들어온 금반지 7돈으로 책을 구입했죠.
어렸을 때 부터 책을 많이 읽어 줘야 한다기에
한국듀이에서 출판한책 그런데 신랑이 저녁에 들어와서
저보고 어떻게 뭘믿고 책도 안받아보고 덜컹 금을 줬냐고
야단입니다.
그러고 보니 속은 느낌이 들더군요.
지금도 잠이 안와서 같은 경험있는 분 계신가 싶어서
육아 사이트도 찾아보고
하여튼 내일 책이 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
귀가 얄븐 제자신이 밉네요
신랑한테 안좋은 소리듣고 기분이 꽝 입니다.
전에도 그릇이며 화장품이며 귀가 얇아 비싼 걸
사고 후회한적이 있는데
또 실수 했나 싶어 속상합니다.
요즘 아이가 책만 읽어 달라고 해서 엄마의 마음에
책을 사준다고 한것이 그런데 그책 구입하셨던 엄마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지금 속상해 죽겠어요.
요즘 그런 책장사가 많이 다니던데 같은 경험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려요.